임시

충전지 오래 사용하는 방법

하니즘 2010. 6. 19. 16:36
2차 전지의 한 종류로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전지 오래 쓰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전지와 달리 리튬이온전지는 완충/완방을 하지 않고 조금사용하고 충전하고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것은 전기 화학적으로 안정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이론적으로 들어가면 넘 복잡해지고 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충전을 해서 사용하는 2차 전지의 대부분은 자기 기억능력이 있습니다.
즉, 충방전시 자신의 용량을 기억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충전지 (니켈/카드늄, 니켈MH 등)의 경우 더 심합니다.
최근의 리튬이온이나 리튬폴리머와 같은 충전지는 이러한 기억 능력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전지를 사용하다 보면 용량이 적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온이 흘러가는 통로에서 여러 가지 이유(특히 저항)로 이온 중 여러개가
+극판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최초 용량보다 적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는 완충/완방전을 해주면 다시 어느 정도 용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조금만 사용하고 충전하며, 용량이 떨어졌다 판단되면 완충/완방 한번 해주시는게
안정적으로 오래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많은 충방전이 이루어진 경우라면
이렇게 간단하게 용량이 회복되질 않습니다.
2차 전지의 특성상 충방전이 많아지게 되면 수명이 줄어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럴땐 이렇게 해서 재생한 후 사용하세요..
확실히 달라졌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충전지를 랩이나,비닐봉투등 으로 밀봉하여
(습기로 인하여 배터리가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냉장고 냉동실에 24시간정도 얼리면 새것처럼 성능이 부활됩니다.
극저온 상태에서 전해물질들이 자기자리로 돌아가려는 간단한 원리 입니다.
즉, 이러한 재생 과정으로 인하여
2차 전지에 들어 있는 전극과 전해질 모두가 바닥상태로 환원됩니다.
이러한 재생 과정은 오래된 충전지일수록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하지는 마십시오.
너무 자주하는거보다는 6개월에 한번정도 하면 좋습니다....
재생시에는 완전히 방전시킨 후 랩이나 비닐로 밀봉하여
냉동실이나 24시간 보관시키시고,
요즘 같이 더운 날에는 냉동실에서 꺼내면 표면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꺼낸뒤 바로 드라이기를 약하게 미지근한 바람으로
멀리서 말려주셔야 합니다.
습기로 인하여 배터리가 손상을 입기 때문 입니다.
모든 전자제품은 습기가 고장의 원인입니다. 특히 첨단제품일수록.....

그리고 최소 5시간이상 충전하신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리튬이온의 단점을 보완한 리튬폴리머가 사용화되어 있습니다.
리튬이온전지는 내부에 액체로 된 전해질이 있는데
매우 폭발위험성이 있는 물질입니다.
오래된 충전지의 경우 밖으로 새는 경우도 있고
열이나 충격으로 인한 폭발위험성이 매우 많은 물질이죠...

개선된 리튬폴리머전지의 경우 이 전해액을 고분자물질이 머금고 있게 하거나
전해성고분자수지를 사용하여 제조한 경우입니다.
따라서 새거나 하는 위험을 감소시켜 안전성을 높인 전지라 하겠습니다.
리튬이온에 비해 안전하고 가벼운 장점이 있지만
리튬이온에 비해 용량이 작고 수명이 짧은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핸드폰의 모든 충전지는 리튬폴리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F828의 충전지도 안전성이 높은 개선된 리튬폴리머전지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이상 배터리를 부전공한 基元(서울)이었습니다.